유럽연합이 인공지능법을 전격 제정하면서 AI 비즈니스 환경이 크게 달라졌다. 하지만 AI 분야의 글로벌 전문가들은 현재 대부분의 기업이 AI 위험에 대처하는 리스크 관리 역량이 부족하다고 평가한다.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이 역량 개선 속도를 앞지르고 있는 데다 기업의 AI 위험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관련 투자에도 적극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평가 기준조차 없는 게 현실이더라도 AI 위험에 대응하는 기업의 역량 구축이 시급하다. 기업은 높은 수준의 내부 지침을 마련하고 지속적으로 학습하며 AI 위험 관리에 민첩하게 대응해야 한다.
편집자주 | 이 글은 MIT 슬론 매니지먼트 리뷰(SMR) 홈페이지에 2024년 4월 23일 게재된 ‘AI-Related Risks Test the Limits of Organizational Risk Management’(BIG IDEA: RESPONSIBLE AI)를 번역한 것입니다.
MIT 슬론 매니지먼트 리뷰 프로그램의 객원 편집자, 옥스퍼드 AI 윤리연구소의 선임 연구원, 국제거버넌스혁신센터의 선임 연구원
필자는 MIT 슬론 매니지먼트 리뷰의 ‘책임있는 AI 빅 아이디어(Responsible AI Big Idea program)’ 프로그램의 객원 편집자이자 옥스퍼드 AI 윤리연구소의 선임 연구원, 국제거버넌스혁신센터의 선임 연구원이다. 저서로는 『비욘드 데이터(Beyond Data): 메타버스에서 인권 되찾기』 (MIT Press, 2023)가 있다.